비영리 문화 재단 케이 웨이브 아웃리치(K-Wave Outreach)는 4일 로렌스빌 아트 센터에서 제1회 한국문화 콘서트를 개최하고 한국 문화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케이 웨이브 아웃리치측에 따르면 해당 재단은 애틀랜타 뮤직 아카데미(AMA) 김영혜 원장을 주축으로 뜻있는 인사들이 모여 지난해 6월 설립됐습니다.
재단측은 이번 행사를 한국의 먹거리를 맛보고 로비에서 한국 문화를 보며 연주회를 통해 한국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홍보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렌스빌 아트 센터 밖에는 먹거리 부스가 설치됐으며 센터 로비에는 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됐습니다.
이날 행사를 방문한 한 드럼 연주자는 동남부 국악협회 양현숙 부회장과 함께 즉흥 연주를 보여주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방문자들은 로비에 설치된 여러 부스를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영혜 재단 설립자 겸 AMA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 개최 배경에 대해 새로운 장르를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케이 웨이브 아웃리치는 연주 단체가 아닌 문화 단체로 발전 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케이 웨이브는 3시와 6시 2차례의 연주회를 통해 한국 문화를 선보이며 한류가 주류로 나아가기 위한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이날 공연은 대북 연주를 시작으로 대북 북소리로 가야금 병창과 클라리넷 이중주, BTS의 곡을 바탕으로 한 현악 사중주 등이 연주됐습니다.
또한 케이 웨이브 어린이 합창단이 모재한의 지휘로 안무와 함께 성가곡을 선보였으며 케이 웨이브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서은석의 지휘로 아리랑과 가곡등을 연주했습니다.
특별히 아리랑이 연주될 때는 오케스트라와 한국 무용 등이 어우려져 청각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요소가 더 해져 종합예술이 펼쳐졌습니다.
공연 마지막 순서로 어린이 합창단과 성악가들이‘고향의 봄’을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노래를 하는 동안 한국 전통 춤이 어우러져 동·서양 문화의 조화를 시도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참여한 한인2세와 미국인 연주자들은 이번 공연이 자신들에게도 한국의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서은석 지휘자는 한류를 담은 오케스트라 연주곡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앞으로 새로운 곡들이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어린이 합창단의 모재한 지휘자는 합창 단원들과 학부모들이 이번 연주회를 통해 모두 기뻐하는 모습에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혜 재단 설립자 겸 AMA 원장은 케이 웨이브 아웃리치 한국문화 콘서트 목표는 동·서양의 교두보로서 우리의 아름다운 한국 문화를 누구나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며 궁국적으로는 하나된 인류로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한국문화 콘서트는 K-Wave Outreach가 주최하고 코윈(KOWIN), 애틀랜타 한인회, 동남부 국악협회 등이 후원했습니다.
KTN News 스티브 홍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