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틀랜타 제2평화의 소녀상을 한인회관에 설치 하는 여부를 놓고 지난 26일 공청회가 열렸습니다.애틀랜타 한인회가 주관한 이번 공청회는 찬성측과 반대측 각각 5명의 패널을 통해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였습니다.이홍기 한인회장은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정리해서 올해 말 정기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
이경성 이사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화합차원에서 이번 공청회가 진행되도록 발언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경성 이사장/ 애틀랜타 한인회 (0990 : 23”~ 1’:00)
이날 공청회에서는 찬성측과 반대측 패널들에게 각각 2분씩의 발언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 김백규 위원장은 찬성측 첫 패널로 나와
역사성에 대해 짧게 언급했습니다.
(0991: 16”~ 22”)
이어 반대측 첫 패널로 나선 김일홍 전 한인회장은 애틀랜타 제2평화의 소녀상이 한인회관에 설치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정치적인 관점으로 해석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김일홍 전 한인회장 (0992: 48”~ 1’ 40”)
이날 공청회에서는 제2평화의 소녀상 설치 여부를 놓고 각 패널들이 주장을 펼치는 동안 극명한 시각 차이를 보였습니다.
평화의 소녀상 설치 반대를 주장하던 한 패널은 한국군이 베트남 참전과 관련해 여러 행동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발언했으며 여봉현 월남참전용사회 회장이 문제를 제기하자 공식 사과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1008 : 3’:00 ~ 3’15”
한편 이번 공청회 이후 제2평화의 소녀상 설치 여부 관련 최종 결정이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애틀랜타 한인회 이홍기 회장은 기자에게 한인회 집행부가 이사회가 결정하는 것이 아닌 오는 12월 열리는 정기 총회에서 한인들의 의견을 모아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공청회의 한 참석자는 이번 공청회 의견 개진자들이 의견을 뒷받침할 만한 명확안 근거 제시가 약했다는 평가와 함께 일방적 주장을 펼쳐 설득력이 약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