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원, 50 : 50과 51 : 49의 차이는…

(앵커)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 투표에서 워녹 의원이 승리하면서 연방상원의 의석 구조에도 변화가 따르게 됩니다.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석수 50대 50 으로 정확하게 반분한 것에서 내년 1월 3일부터는 ’51석 대 49석’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그렇다면 50대 50 구조와 51대 49 구조의 차이는 무엇일지 그 의미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연방 상원에서는 부통령이 당연직 의장으로 주요 안건에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여당인 민주당의 경우 50석이나 51석이나 다수당이라는 점에서 기술적인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51석 이상을 확보해서 확실한 다수당이 되면 모든 상임위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들어 22명으로 구성된 상원 법사위의 경우 ’50 대 50′ 구조에서는 11명씩 위원 자리가 나뉘지만 ’51 대 50’일 경우에는 12명 대 10명으로 구성된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따라서 대법관, 대사, 장관 등 주요 공직자의 인준을 상원에서 진전시키는 것이 더 용이해질 수 있거나 입법 절차도 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과 한인 사회에서는 라파엘 위녹 의원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현대차도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안을 제출했다는 점에서 향후 상원에서 법개정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