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석유수출기구, OPEC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원유 생산량을 현재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OPEC+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10월보다 200만 배럴 감소한 4천185만 배럴 수준으로 지난 10월 회의에서 합의한 감산 정책을
계속 밀고 나가기로 한 겁니다.
(기자)
다만 OPEC+는 “향후 원유 시장을 관찰하면서, 수급 균형과 가격 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즉각 대응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러시아는5일부터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적용하기로 한 데 대해,공급 중단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생산량 감소를 감수하더라도 가격 상한 적용국가에는 석유를 팔지 않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OPEC+의 산유량 동결에 대해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라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올바른 결정”이라고 옹호했습니다.
한편 OPEC+ 다음 회의는 내년 6월 4일로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