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폭설로 뉴욕은 ‘비상사태’… 바이든 “연방 정부 지원”
(앵커) 성탄절 연휴 미 전역에선 최악의 폭설로 곳곳에선 비상입니다. 특히 중서부에서 형성도힌 사이클론 등의 악천후로 인명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뉴욕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김상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크리스마스 연휴 폭설과 강추위로 곳곳에서 피해가 보고돼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 북서부 버펄로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선 사망자까지 발생했습니다.
이번 폭풍으로 미국 전역에서 보고된 사망자만 최소 64명.
27일 뉴욕주에만 7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버펄로는 눈폭풍으로 30명이 사망한 1977년 이후 최악의 폭설로 기록됐으며 무려 1.2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엄청난 폭풍이며 일생 일대 한 번 정도 올 만한 날씨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혹한과 눈보라를 동반한 폭탄 사이클론은 미국 전역을 강타하면서 50개 주 중 48개의 주에 한파 경보가 울렸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뉴욕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명령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폭설로 인한 뉴욕주민들의 고통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지역 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위해 국토 안보부와 연방 재난관리청에 재난 수습에 필요한 권한을 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점점 약해지면서 동쪽으로 이동할 것이라면서도 특정 지역에서는 한파와 폭설의 여파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TN News 김상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