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의 캐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7일 새벽 제118대 하원 의장에 당선됐습니다.
연방 하원이 개회 4일째인 6일 본회의를 열고 제118대 의회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이어갔습니다.
자정을 넘긴 7일 새벽 15번째 투표 끝에 매카시 의원은 428표 가운데 216표를 얻어 과반 확보에 성공하며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매카시 의원을 주축으로 한 협상단은 강경파 의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강경파의 요구 조건을 수용한 끝에 이들의 표심을 얻는데 일단 성공한 것입니다.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원내 대표는 212표를 얻은데 그쳤습니다.
매카시 신임 연방 하원의장은 취임 선서 후 첫 연설에서 대중 강경노선과 현 정부의 여러 정책에 대한 견제를 예고했습니다.
취임 전부터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여 온 매카시 의장은 중국 문제를 다루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해 중국과 경제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매카시 신임 의장은 우리의 정부 시스템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원칙 위에 세워졌다고 언급 한 뒤 의원들을 향해 이제 우리가 대통령의 정책을 견제하고 균형을 맞출 때가 됐다며 바이든 정부를 향한 공세를 예고 했습니다.
특벼히 지금의 이민 정책과 교육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국경을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 한 뒤 새 의회에서 가장 먼저 개최하는 청문회 중 하나를 남부 국경에서 열겠다고 역설했습니다.
한편 천신만고 끝에 의사봉을 잡은 매카시 신임 의장이 자중지란 속 공화당 내 구심점 역할을 어느 정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TN News 스티브 홍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