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휴대전화 요금, 전국 평균보다 높다

조지아주의 평균 휴대폰 요금이 전국 평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구서 관리 플랫폼인 도조(Doxo)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미국 내 휴대폰 요금이 가장 높은 도시들 중 하나로,  중위 정도의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월 평균 요금으로 109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가구의 중간 월 요금인 96달러(연간 1,152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체적으로 88%의 가정이 월평균 $96(연간 $1,152)를 휴대폰 요금으로 지출하고 있으며, 애틀랜타는 이보다 높은 월 101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배경에는 애틀랜타가 데이터 사용량, 고급 요금제 비중, 세금·부가요금에 의해 요금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도조(Doxo) 회사가 미국 우편번호 지역의 97%를 포함하는 가구 지불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미국인들은 휴대폰 서비스에 연간 총 1,660억 달러, 가구당 전체 청구서의 약 4%를 지출하고 있다.

도조는 미국 50대 도시의 월별 휴대폰 요금을 가구 수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으며, 애틀랜타는 4위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휴대폰 요금을 기록한 도시는 달라스로, 중간 월 요금이 139달러였으며, 이어 네브래스카주 오마하(132달러), 필라델피아(113달러)가 뒤를 이었다. 가장 저렴한 도시는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중간 월 요금이 47달러에 불과했다.

한편  애틀랜타의 많은 휴대폰 사용자들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데이터 소비량이 늘어날수록 월 요금도 상승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스티브 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