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원의 제27회 정기 공연이 지난 17일 둘루스 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문화원측에 따르면 이번 정기 공연은 10년만에 다시 열리는 것입니다. 사물 놀이를 비롯해 양악과의 콜라보레이션까지 다양한 공연 장면들을 KTN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공연 시작에 앞서 한인 단체장들과 국악협회 관계자 등 많은 관객들이 자리해 있습니다.
한국문화원 김봉수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의 문화 사랑이 후대의 우리 자녀들에게도 내리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날 공연은 문 굿과 길놀이를 시작으로 삼도 설장구와 영남 가락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리베르 탱고와 아름다운 나라 등을 연주하며 양악과 국악의 콜라보레이션을 선 보였습니다.
또한 한국 문화원 단원들과 문화원 그리고 한국학교 학생들이 함께 웃다리 가락을 연주하며 신명하는 연주를 했으며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습니다.
소리누리를 통해 민요 중 잘 알려진 통속 민요를 엮어 국악 실내악을 선보이며 사물놀이와는 다른 국악의 묘미를 선사했습니다.
이날 연주는 장단과 진풀이, 춤과 기예들이 결함된 판 굿을 선보이며 막을 내렸습니다.
한편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10년만에 다시 열린 한국문화원의 정기공연이 전토문화 정신 계승과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국악이 미국 사회 안에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장서는 역할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