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민주당 조지아 주지사 후보로 강력한 지지를 받았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Stacey Abrams)가 2026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 출마 여부를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민주당에서는 이미 적어도 6명 이상의 후보가 이미 주지사 경선에 뛰어들었다.
이번 경선에는 베테랑 민주당 지도자인 마이클 서몬드가 오랜 공직 경험을 내세우고 있고, 전 애틀랜타 시장 키샤 랜스 바텀스는 당 내 핵심 유권층인 흑인 여성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에이브럼스는 “정치는 중요한 도구이지만 유일한 도구는 아니다”라며, 현재는 선거 준비보다는 정보 공유와 민주주의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
또한, 에이브럼스는 2025년 7월 인터뷰에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언급하며, 향후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의 이전 선거 활동과 관련된 논란도 있다. 그녀가 설립한 유권자 등록 단체인 ‘뉴 조지아 프로젝트(New Georgia Project)’는 2025년 1월, 2018년 선거에서 불법적으로 캠페인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조지아 윤리위원회로부터 3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 이러한 법적 문제와 재정적 어려움은 에이브럼스의 정치적 입지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현재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는 이미 여러 민주당 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이브럼스가 출마를 결정할 경우, 당내 경선에서의 경쟁과 당의 전략적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에이브럼스가 세 번째 출마해서 이전 두 번보다 더 성공할지는 확신하지 못한다는 발언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정치에서 에이브럼스의 존재감과 영향력은 부인할 수 없다
에이브럼스가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법적 문제, 당내 경쟁, 그리고 민주주의 보호와 정보 공유에 대한 집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스티브 홍 기자





